레트로 오버사이즈, 미니멀 업그레이드, 블링 시퀸, 트로피컬 프린트 등
맨하튼에서 유명 인사들이 즐겨찾던 Studio 54 클럽 무드를 연상시키는 2020 SS 패션 트렌드 키워드: ‘The New Spring Fabulous’
드라마에서나 실제로나 여성들의 위치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에 패션이 대답을 한 것 같은 룩을 많은 브랜드가 선보이고 있다. 당당해 보이고 지적인 분위기도 물씬 풍기는 젠더리스룩이 대표적인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남성적인 보이 실루엣 팬츠와 더블브레스트 재킷의 슈트는 단정하고 깔끔한 스타일을 완성한다. 부드러운 가죽 핸드백과 크리스탈 슈즈로 변화를 주면 데일리 룩에 변화를 주고 여성적인 매력도 표출할 수 있다.
패션을 좀 안다면 데님이 다시 돌아왔다는 것을 이미 눈치챘을 것이 틀림없다. 하지만 올 데님은 조금 특별한 디테일이 있어서 지금 옷장에 있는 데님은 입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탈 장식, 컬러풀 타이다이, 언밸런스 실루엣 거기에 친환경 데님까지 올 데님은 소재도 스타일도 다양하다. 무릎길이 청치마에 힐 샌들을 입고 사무실에 가거나 진과 함께 레이스 톱과 스타일링하여 파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출근길, 친구들과의 모임, 칵테일파티 등 스타일을 빛내 줄 블루 진과 데님 재킷을 살펴보자.
튄다? 마치 게임에서 나온 것 같다? 하지만 과하지는 않다. 패션에 조금 관심이 있다면 이미 80년대의 도나 썸머 뮤직비디오를 봤을 것이다.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을 밀레니얼 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주는 2020 SS 패션 키워드 중 하나는 모든 각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무지갯빛과 현란한 디테일로 눈부시게 반짝이는 ‘시퀸’이다. 갑작스러운 파티를 위해 블링 거리는 아이템 하나쯤은 미리 장만해두자.
이국적이고 강렬한 무드의 트로피컬 프린트 아이템이 주목받고 있다. 제니퍼 로페즈가 피날레를 주목받은 베르사체의 정글 프린트 드레스를 상상하면 아마도 금방 이해가 될 것이다. 런웨이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던 하와이안 셔츠부터 슈트에 이르기까지 서머 뉴트로의 분위기는 올 상반기를 화려하게 물들일 것이 틀림없다.
올 상반기에는 한층 더 세련되진 미니멀 라인이 돋보인다. 스트릿에서 애슬레저 바람을 주도했던 쇼츠가 업그레이드되어 테일러드 슈트의 구성원이 되었다. 버뮤다팬츠, 오버사이즈 코트, 톤 온 톤 액세서리, 랩 어라운드 앵클 스트랩 등 견고한 라인을 선보이는 미니멀 패션을 주목해보자.
에디터: LVR Editors
제품 코디네이터: LVR Stylists